버크셔 해서웨이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미국의 다국적 대기업 지주회사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운영되는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이끌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로 보험, 철도, 에너지, 제조, 유통, 소매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1869년에 설립된 버크셔 해서웨이는 원래 방직회사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더 이상의 방직 업종에서는 활동하지 않는다. 1960년대에 워런 버핏과 그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지주회사로서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양한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자산은 보험사이다. 대표적인 보험 자회사로는 GEICO(Government Employees Insurance Company)와 버크셔 해서웨이 리인슈어런스 그룹(BHRG) 등이 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BNSF 철도회사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erkshire Hathaway Energy)를 통해 철도와 에너지 부문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여러 유명 소비재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즈캔디(See's Candies), 프리스타인(Pampered Chef), 다리(Directory) 등이 있으며, 다수의 기타 소매업체도 포함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또한, 여러 대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코카콜라(Coca-Cola), 애플(Apple),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등의 회사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운영 철학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산을 관리하고, 산업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워런 버핏의 "가치 투자" 원칙에 따라, 이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대규모 자산을 재투자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 상장되어 있으며, 티커 심볼은 BRK.A와 BRK.B이다. A주와 B주는 서로 다른 의결권과 가격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A주가 더 높은 가격과 의결권을 갖춘다.